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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Factory7
영어 단어 cave와 tunnel의 차이점 본문
웨스노스 캠페인을 번역하는 중에 cave와 tunnel이 같이 쓰였던 곳이 있었다.
Orcs and goblins have been living here for hundreds of years and their network of tunnels and caves is more extensive than you might think. Who knows how far they go underground? We are ill-prepared for trekking over those frozen peaks. As much as I dislike those pitch-black caves, if we want to cross these mountains we may have no choice.
그래서 케이브와 터널의 차이점을 찾아봤다.
http://www.hopechurchusa.org/%EB%8F%99%EA%B5%B4%EA%B3%BC-%ED%84%B0%EB%84%90%EC%9D%98-%EC%B0%A8%EC%9D%B4%EC%A0%90%EC%9D%84-%EC%95%84%EC%8B%9C%EB%8A%94%EC%A7%80%EC%9A%94-03082020/
https://www.quora.com/Whats-the-difference-between-tunnels-and-caves
위 연결들에서는 터널과 동굴의 차이에 대한 영문 설명을 찾아봤다.
터널과 동굴의 차이는
터널은 입구와 출구가 따로 있다는 것이다.
즉, 양쪽이 뚫려있는 것이 터널이라는 것이다.
반면 동굴은 한쪽이 막혀있는 것이라고 한다.
그럴듯했다.
그런데 터널은 영어라 적당한 우리말도 찾아봤다.
https://www.cbec.go.kr/hangeul/sub.php?menukey=220&mod=view&no=318079&page=43
위 연결에서는 터널을 '동굴'이라고 한다.
이럴 거면 '터널'과 '동굴'을 굳이 구분하는 위 영어 본문 같은 곳에서는 의미가 맞지 않는다.
그리고 '동굴'조차도 한자어이다
https://namu.wiki/w/%ED%84%B0%EB%84%90
https://blog.naver.com/hwgi01/222581831309
위 연결들에서는 터널을 '굴길'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미 굴은 한자말이다.
그러므로 순우리말이 될 수 없다.
https://malteo.korean.go.kr/revise/reviseView.do?reviseSeq=20745
위 연결에서는 터널을 '밝은 산굴' 또는 '조명 산굴'이라고 한다.
자동차가 지나가는 터널을 그렇게 표현하는 것 같은데 그러나 모두 한자어다.
또한 산에 있는 굴이 아니라 해저 터널일 경우 '산굴'은 그 의미가 일치하지 않는다.
https://ko.wikipedia.org/wiki/%ED%84%B0%EB%84%90
위 연결에서는 터널을 굴(窟), 수도(隧道), 땅굴이라고 한다.
그러나 굴은 한자어이다.
나는 굴길 정도가 적절할 거라 잠깐 생각했었다.
그런데 굴이라는 말이 한자말로서 순우리말도 아니다.
굴 굴 자라는 한자인데 뜻이 굴이라는 것을 보니 억지로 만든 글자로 추정된다.
https://namu.wiki/w/%E7%AA%9F
위 연결은 나무 위키에 있는 굴이라는 한자어에 대한 뜻이다.
여길 보니 한중일의 소리말은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말 '굴', 중국말 '팟', '풋', '콱', '쿳' 등, 일본말은 '쿠쯔' 등으로 소리 난다.
그런데 여기서 눈여겨볼 것이 일본어의 뜻 소리를 보니 '이와야', '호라아나'라고 되어있다.
일본말은 뜻 소리가 아직도 남아있는데 우리말은 남아있지 않다.
어떻게 보면 일본말도 고대 우리말일 가능성도 있기에 이 말이 우리말에도 남아 있는 게 있는지 궁금하다.
https://hanja.dict.naver.com/#/entry/ccko/bc522fe8cf93454ba6ea61948db6034f
위 연결은 갱도의 뜻이다.
일본말로 터널을 갱도라고 번역하는 것 같았다.
갱도는 우리말로도 많이 쓰지만 일본말이다.
나는 이것은 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1. 순우리말도 아니고
2. 일본식 표기인 것 같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굴과 터널의 우리말은 뭐였을까?
없다면 대체할만한 말이 있을까?
구덩이, 구멍 등이 비슷한 표현이긴 하다.
내가 생각해낸 건 다음과 같다.
동굴은 막힌 구멍, 구덩이,
터널은 구멍 길, 뚫린 길, 속길, 움길, 구덩이길 등이 어떻려나?
참, 움길의 움은 땅을 파고 위에 거적 따위를 얹어 비바람이나 추위를 막아 겨울에 화초나 채소를 넣어 두는 곳이라고 한다.
https://ko.dict.naver.com/#/entry/koko/793d4b718f0f487f81a1b336d9111d6b
위 연결은 움의 사전뜻을 걸어둔것이다.
움집이나 구덩이나 비슷한 것 같아서 움길도 만들어봤다.
여기서 동굴이나 터널의 법칙 같은 것이 있는 것 같았다.
1. 어차피 '길'이라는 뜻 자체가 막다른 '길'이 아니라면 양쪽이 뚫렸다는 의미가 들어있다.
그러니까 터널은 아래쪽 또는 안쪽을 의미하는 낱말+'길'이라는 말로 만들어도 될 것 같다.
2. 그러나 땅이라는 말은 들어가서는 안된다.
왜냐면 해저터널, 해저 동굴도 있고 다른 용어에서도 터널이라는 말을 쓰는 곳도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아직은 입에도 붙지 않는 미완성이거나 아직은 찾지 못하였다.
그래서 어색하긴 하다..
좀 더 찾아보고 좀 더 연구해봐야겠다.
오늘 이것을 쓴 이유는 그냥 언젠가 이 글에 대한 진전을 위한 이정표(=마일스톤, =세이브포인트, 나중에 다시 볼 때 이 정도 고민했었다는 중간보고서 같은 의미로써...)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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