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이라는 낱말의 반대말은 뭘까?

찾아도 안나온다.
네이버 사전, 다음사전, 인터넷 뒤져도 다음의~ 라는 관용적으로 쓰이는 말뿐이다.
진짜 궁금하다.
다음의 반대말은 뭘까?

어떤사람은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이전 앞에 등도 있지않냐 라고...
이전? 이전은 한자말이다. 그리고 그것의 반대말은 이후이다.
앞에? 앞에는 순우리말이다. 그러나 그것의 반대말은 뒤에이다.
짝이 다 맞는 말들이다.
이런걸 빼면 도대체 다음이라는 순우리말의 반대말은 뭘까 궁금하다.

20250104 추가
나는 이말을 일본어에서 찾아보았다
쯔기는 버금 차(次)로 쓰고 다음의 뜻을 가진다
쯔기의 반대말은 마에 또는 사키인데
사키는 먼저 선(先)으로 쓰고  앞 또는 먼저의 뜻을 가지고있고
마에는 앞 전(前)으로 쓰고 앞이라는 뜻을 가진다.
앞의 반대말은 뒤라는 말이 있으므로 뺀다.

한자말로도 찾아봤다.
'버금 차'는 '버금', '둘째', '다음', '순서' 등을 뜻한다.
버금: 반대말은 으뜸이다.
둘째: 서수이지만 다른뜻으로 보면 반대말은 첫째가 될 수 있다.
순서: 차례차례 할때 그것을 의미하는뜻이지만 구지 반대말을 찾을 필요가 있을까 싶다.
다음: 버금 차의 다른 의미이다.

일본어에서 다음의 반대말중 하나는 먼저가 있다.
클로드AI도 내가 질문했을때 먼저와 앞이라는 뜻을 제공했다.

예1) 먼저 간다. 다음에 간다. -> 먼저가 맞다면 먼저에 간다가 맞지 않을까?
예2) 먼저 해라. 다음에 해라.
예3) 먼저 줘. 다음에 줘.

왜 먼저는 그냥 쓰는데 다음은 ~에라는 말을 붙일까?
조상님들은 다음이라는 말의 짝을 만들지 않았던걸까?

클로드에게 이에대해 물어봤더니 다음과 같은 답을 줬다.

"다음"은 문법적으로 시간이나 순서를 나타내는 명사인데, 이를 부사어로 사용하려면 조사 "에"가 필요합니다. 반면 "먼저"는 그 자체로 부사이기 때문에 조사없이 쓸 수 있어요.

예문으로 보면:
명사: "다음 사람" (O), "먼저 사람" (X)
부사: "다음에 가자" (O), "먼저 가자" (O)

일단 먼저는 확실히 반대말은 될 수 없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