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서 내리다 이다.
그런데 내리다의 반대말은 오르다이다
그럼 타다의 반대말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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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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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걸 알기전에 차에 타다의 한자말을 알아봤다.
흔히 쓰기를 차에 오르다는 승차라고 한다
그러면 승차의 반대말은 흔히들 하차로 알고 많이 쓰지만 하차는 진짜 반대의 뜻은 아닌 것 같다.
여기서부터는 내 생각이니 정답을 찾으려면 다른 데서 찾아야 한다.
하차의 하는 상과 반대되니 상차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우리는 주로 상차라는 말을 짐 화물 물건 따위를 차에 실을 때 쓴다.
그런데 사람을 상차시킨다 사람이 상차한다는 말은 나는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러니까 상차는 영어의 타동사 느낌이다.
승강기가 엘리베이터라는 뜻인데 여기서 승강은 오르고 내리다의 뜻이다
또 군인이 낙하산 훈련할 때도 강하훈련이라고
그럼 승차라는 말 대신 강차가 맞지 않을까?
그런데 이 글자는 국어사전에 없다고 한다.
아래 링크는 누가 올렸는지 내생각처럼 강차에 대한 설명을 써놨다.
https://wordrow.kr/%EC%9D%98%EB%AF%B8/%EA%B0%95%EC%B0%A8/
그렇지만 이건 타다와 아무런 상관도 없는것같다.
차에 오르고 차에 내리고
오를땐 승차, 내릴땐 하차대신 강차가 적절하지 않을까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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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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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승차와 비슷한 탑승이라는 말의 반대말은 뭘까?
이것은 의외로 안 나온다.
탑(搭) 은 '타다', '걸치다', '잇다'의 뜻이 있다
그니까 탑승은 타다와 오르다가 합쳐진 말일거다.
그럼 이에 반대되는 말은?
찾아보니 탈이라는 낱말이 나왔다
탈(脫)인데 '벗어나다', '떨어지다' 등의 뜻으로 쓰인다.
만약 탈이 맞다면 벗어나다와 내리다가 합쳐진 탈강이 맞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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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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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처음의 타다로 왔다.
한자로 타다는 탑이니까
그에 반대말인 탈의 의미인 벗어나다가 맞는것같다.
그런데 벗어나다는 벗다와 나오다의 의미가 합쳐진것이다
적절한건가?
벗어나다의 관점으로 보면 벗다 입다의 벗다와 들어가다 나오다의 줄임말인 나다의 의미가 있다.
반대말이 아닌것같다.
그럼 타다의 반대말로 떨어지다는 적절할까?
떨어지다의 반대말은 올라간다 붙이다이다
그럼 탈이라는 한자 자체가 성립되기 어려운것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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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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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정리하자면
짐따위는 상차 하차,
사람은 승차 강차,
또 다른 의미로 탑승 탈강
타다 벗어나다
이건 정답이 아니다.
억지로 끼워 맞추긴 했는데 모두다 어색하다.
차에서 내리다는 모두 다 하차로 통일되는 건 뭔가 안 맞는 것 같다.
그럴 거면 타는 것도 상차로 하면 좋을 것 같다.
반대말들을 들어보지 못한건 내생각엔 조상들의 문화가 끊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옛날 서민들이 뭘 탈만한게 있었던가?
고작해봐야 원님들이 말이나 가마타는거 보는정도 겠지.
그러니 저런말이 따로 전달되지 않았을거라 생각한다.
그렇다고 한자말은 정말 알고 썼으면 좋겠다.
국립국어원은 뭐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