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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드래곤)의 종류가 이렇게 많았나? 본문

생각/번역

용(드래곤)의 종류가 이렇게 많았나?

우루사1호 2023. 6. 7. 03:38

디아블로를 추가번역하고있는데 Wyrm, Wyvern, Dragon, Drake등이 있었던것같다.
나중에 인터넷 뒤져보니 Amphiptere, Lindwurm, Lung dragon
아... 용이면 용이지 뭔 용이 이렇게 많단말인가?

아래 고리를 보면 이것들을 구분해놨는데...
정말 부지런하기도하다..
https://drakdrawings.tumblr.com/post/167386825745/about-dragons-in-my-world-dragons-are-reptilian
위에 말한것 말고도에Fae, Cockatrice, Hydra, Kirin, Sakamander 도 있다.


https://www.reddit.com/r/gaming/comments/qzb6x5/im_shocked/
위 고리에도 여러가지를 설명해놨다.
여기에는 lung이라는 말이 용(龍)의 중국식 발음이라는것도 알았다.
즉, 렁 드래곤(Lung dragon)은 동어반복이라는거다.
우리로 따지면 깡통(영어 Can + 한자어 통), 송골매(몽골어 숑호르 또는 셩허르 + 한자어 매) 같은것이다.
그런데도 그림은 그것도 한 종류라고 만들어놨더라니...
사실 렁드래곤이란게 있는지도 몰랐다.

아... 또다시 현타가 밀려든다.
이런게 무슨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이게 실제 존재하지 않기때문에 무슨 법칙이 있는게 아니다.
창작자마다 구분없이 이건 드래곤, 이건 웜, 이건 와이번하면 그게 그것이 되는것이다.
그냥 창작자 마음이라는거다.
이게 표현의 자유아닌가?
내가 기억하는 그림이 뭐든간에 창작자나 작가의 세계관에서 닭을 드래곤이라고 하면 그건 그쪽 세계관에서는 드래곤이 되는거다.
물론 구독자들은 비판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그게 이야기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왜냐면 본인 세계관이니까.
구독자들만 혼란스러울 뿐이다.

하지만 번역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것을 엄밀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
왜냐면 그들이 구분해놓은것은 이야기를 이끄는 이유인데, 번역자가 같이 구분을 안하면 작품은 수준이 낮아질 수 밖에 없는것이다.
다시말해, 닭을 드래곤이라고 하면 번역자도 닭을 용이라고 번역하는게 맞다는거다.
닭을 닭이라고 표현하려면 본인이 작가를 해야할거다.
아니면 역자주(번역자 주석)을 써서 이건 닭을 의미하는것같다 정도는 표현할 수 있을것같다.

그리고 용같은경우도 모두 구분하지 않게되버리면
사람이 사람을 죽였다.
사람이 왕이되었다 라는것과 같은것이다.
얼핏 시처럼 보이겠지만 그게 시가 아니라면 이보다 더 답답한 경우도 없을것이다.
당연히 상식적이라면 그 사람이 누군데? 라는 질문이 들어갈 수 밖에 없는것이다.

마법사도 우리말로는 그냥 마법사인데 영어로 소사리스, 메이지, 마기, 위자드 등으로 모두 구분해한다.
그럼 번역하는 사람도 그것을 일관성있게 번역해주는게 맞을것같다.

https://www.dinomake.com/dragon-in-legends-8-wyvern-wyrm-drake-lindworm/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5707299&memberNo=3555768 

위 두 링크에는 각각을 설명해놨다.
대충보면 와이번은 두발에 날개가 있다.
크기가 용에 비해 작다고 하지만 그건 내가 작가였을때나 참고할뿐이다.
아무튼 번역하는 내입장에서는 번역에 추가해놔야 이후에도 일관성있게 작업할것이다.

dragon -> 드래곤 -> 용, 일반적인 용으로 해석하는게 맞을듯하다. 그러나 서양의 용은 포악한 성격에 드레이크에 날개가 달린용이고 동양의 용은 신성하고 뱀처럼생긴것이다.
그러니까 아래는 모두 용에 해당한다 라는것이 맞는것같다.


wyvern -> 와이번 -> 비룡, 다리는 두개인데 날개가 있으니까. 날개는 박쥐와 비슷하다.


drake -> 드레이크 -> 반룡, 웨스노스의 전쟁에서는 이미 반룡으로 번역되고 있었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추정하자면 사람처럼 2족보행을 해서인것같다.
인터넷에 찾아본 드레이크의 모습은 날개가 없는 4족 용과같았다.
그러나 몸집은 날렵한 맹수의 몸과같다.
코모도 도마뱀은 양서류의 형태의 다리지만 이것은 호랑이나 사자의 다리처럼 바로 펴있는것같다.

아래 고리에서는 동양의 용이 드레이크라고 말한다.
https://www.dinomake.com/dragon-in-legends-8-wyvern-wyrm-drake-lindworm/
그건 글쓴이 니생각일뿐이다.
내가 봐온 동양용은 날지 못하는 것은 없었다.
다리도 저렇게 길지도 않다고.


Lindwurm -> 린드웜 -> 이무기, 아래 고리에서는 마르코폴로가 동방여행을 하면서 봤다고 하는데 대체 뭘본건지 모르겠다.
코브라를 본건가?
https://www.dinomake.com/dragon-in-legends-8-wyvern-wyrm-drake-lindworm/
아래 고리에서는 린트부름이라고 발음하던데 이건 독일발음아닌가?
https://ko.wikipedia.org/wiki/%EB%A6%B0%ED%8A%B8%EB%B6%80%EB%A6%84
이 용의 생김새는 팔도 다리도 날개도 없는 용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것의 이미지들을 찾아보면 대부분 다리가 달렸다.


Wyrm -> 웜 -> 토룡, 생긴건 뱀처럼 생겼다.
어디서는 고룡이라고 번역되는것같다.
엘든링이라는 게임에서는 토룡으로 번역하는것같다.
물론 나는 안해봤다.
유럽신화에서는 바다뱀이라고 묘사한다.
우리로 따지면 이무기가 이에 해당하지 않을까 싶다.
내생각에는 서양인들이 은갈치를 드래곤이라고 봤을수도있다.
나는 린드웜과 웜의 차이를 모르겠다.
아마도 둘 중 하나가 이무기일것 같다.
웜이라고 발음하면 애벌래와 비슷할것같다.


Amphitere -> 암피테르-> ?,린드웜에 날개만 달아놓은것같다.
도대체 서양인들은 이렇게까지 용을 구분하고싶은 이유를 모르겠다.

그러나 이러지않을까라는 추정은 든다.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39355
동양의 용이 서양으로 넘어가는데 머리는 말또는 낙타와 같고 머리엔 뿔이달렸는데 사슴과같고 눈은 토끼와같고, 귀는 소와같고 목덜미는 뱀과같고, 배는 큰조개와 같고, 비늘은 잉어, 발톱은 매, 주먹듲 호랑이, 그 소리는 구리로 만든 쟁반을 울리는 소리와 같고, 입 주위에는 긴 수염이 있고, 턱 밑에는 명주가 있고, 목 아래에는 거꾸로 박힌 비늘(逆鱗)이 있으며, 머리 위에는 박산이라는 공작꼬리무늬같이 생긴 용이 지닌 보물이 있다.
이런 그림속에서나 볼법한 용을 서양인들에게 설명하려니까 온갖상상을하게되는것같다.
날아다녀? 그럼 날개가있겠구만.. 잘은 모르겠는데 몸이 뱀같기도..., 도마뱀같기도.. 마치 장님에게 코끼리 몸을만져 코끼리를 묘사하라는것과 다를게 없는것같았다.
이러니 우리나라에서는 몇개안되는용이 서양으로 갈수록 살에 살이 붙어서 이상한 용이 등장한것 아닐까 싶다.


Hydra -> 히드라 -> X두룡, 머리가 여럿달린 용을 의미하는것같은데 아마도 우리나라의 현무와 비슷한것같다.
어떤데서는 이걸 뱀과같은 동물이라고 한것도 본것같다.
내생각엔 이건 그냥 머리가 셋달린 히드라면 삼두룡으로 번역하는게 맞을것 같다.
또 머리가 아홉개달린 히드라면 구두룡으로 번역하는게 맞을것 같다.
물론 이미지는 조금 다르지만 동양의 북방신화에 등장하는 현무를 서양으로 이동하면서 거북이 등껍질을 본적이 없으니 생략하고 빼버릴 수 있을 수 있다.


Kirin -> 기린 -> 기린, 동양의 신화속 기린과 비슷하다.
동물원의 기린은 아니고..


참고
https://m.blog.naver.com/tkdwo4688/221529976072

결론:
서양의 용이나 용처럼 생긴것은 대부분 포악한 동물이다.
반면 동양의 용은 신성하고 범접하기 힘든 동물이다.
일부 사람들의 생각은 동양에서 시작한 용이 서양으로 넘어갔다고 말한다.
그런데 서양에서는 그렇게 받아들인 용의 이미지가 안좋았는데, 아마도 몽골의 영향이 크지 않았을까 싶다.
몽골도 용을 신성시하는 동양 문화권인데, 이들이 서양가서도 용은 신성한것이라고 할건데,
서양인 입장에서는 저렇게 신성한 용이 우리를 학살하니 이는 악마와 다름없다 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설명해줘도 잘모르니까 이미지는 저렇게 여러가지가 나오는것 아닌가 싶다.
반면 우리나라같은 경우 용과 비슷한것들이 이무기, 현무 정도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