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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트엔진 7.5 컴파일 버전 사용 후기 본문

번역_유틸리티/Cheat Engine

치트엔진 7.5 컴파일 버전 사용 후기

우루사1호 2023. 3. 4. 19:37

웨스노스의 전쟁의 캠페인 중 불타는 태양아래서를 번역 중에 너무 진척이 안 나가서 머리 좀 식힐 겸 치트엔진 7.5 버전을 찾아봤다.
(참고로 웨스노스의 전쟁은 자체적으로 치트가 있다. 그냥 머리 좀 식 힐 겸 들어갔다는 뜻이다.)
공식사이트에서 7.5가 출시되어 있어서 한번 받아봤다.
받기가 끝나자마자 윈도우즈가 이놈은 실행시키면 큰일 난다고 경고창을 남발했다.
"사용자 동의 없이 설치된 앱 발견"
이라는 메시지가 몇 초 간격으로 떠올랐다.
해당 설치파일을 클릭하니 컴퓨터 속도도 느려지고 해서 지웠다.
디펜더 해제하면 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해볼 수 있을까 해서 인터넷 뒤졌다.
그랬더니 치트엔진 소스를 받고 라자루스라는 프리 파스칼용 통합 개발 환경을 이용해서 빌드를 하라고 했다.
그래서 해봤다.
다소 경고메시지들이 나왔지만 정상적으로 컴파일이 되었고 POT (Portable Object Template) 파일이 추출되어 나왔다.
그래서 기존 PO파일과 새 POT파일과 비교해 봤더니 아래쪽에 많은 부분이 비어 있었다.
암튼 뭐 그건 중요한 건 아니니까.
7.5 버전 번역을 끝내고 번역을 적용시켜 보았다.

실망이다.
번역이 제대로 안 보이는 부분이 많았다.
오히려 이전 7.4 버전의 번역을 넣었더니 더 정확하게 나왔다.

짜증 난다.
혹 떼러 갔다 혹 붙이고 온 격이다.
이것 때문에 이틀 동안 삽질했는데.. 미완성인 것을 번역하고 있었다니..
치트엔진 번역이 좀 더 안정화되기 전까지는 손대지 않겠다.

아래는 7.5 번역을 화면갈무리한 것이다
한글이 상당 부분적용이 안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번역을 했는데도 번역된 것이 안 나오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1. fuzzy태그
이건 내용이 아리송하니 그냥 원문으로 표시하라는 일종의 프로그래밍 주석과 같은 개념이다.
2. 원문이 수정됨
대게 나는 po파일을 수정하는데 이 형식(포맷)의 특징 중 하나는 원문이 조금이라도 바뀌면 기존 것과는 완전히 다른 문장이 돼버린다.
그건 원문의 문장들 하나하나가 식별되는 키(또는 프로그래밍에서는 변수 이름이)가 되기 때문인데, 원문에서 키가 조금이라도 바뀌면, 내가 가진 번역파일에서 같은 내용을 찾을 수 없게 돼버린다.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기회 봐서 하겠지만 아무튼 원문이 바뀌면 안 된다는 거다.
그런데 이 경우에는 기존 7.4 번역 파일이 다 먹힌다.
그런데 7.5용 po파일(정확히는 pot파일이지만)은 먹히지 않는다는 거다
그냥 어떻게 서든 컴파일된 7.5에 7.4 번역 덮어써도 번역 잘 나온다.

치트엔진 소스 저장소 주소는 아래와 같다
https://github.com/cheat-engine/cheat-engine
실제로 위 저장소에 들어가 보면 다른 나라의 번역된 po파일들이 있는데 전부 몇 년 전 거다.

ms에게 얼마나 미움털이 박혔으면 바이러스로 인식되게 만든 건지...
다른 각도로 보면 그만큼 많이 쓰고 강력하다는 뜻 아닌가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