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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번역

순우리말로 번역하자는 이유

우루사1호 2021. 9. 26. 02:57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말 순화를 어떤식으로든 거부반응을 일으킨다.
개발자들은 우리는 그런거 할 능력이 안된다.
교수나 학자들은 새로운것을 받아들이는데 바쁘다.
생각없는 사람들은 어감이 촌스럽다.
우리만 알아야하고 일반인들은 정확하게 알면 안된다.
그러므로 그들은 외래어를 그대로 무분별하게 쓰겠다는 뜻이다.
(앞에 썼던 말들 복붙함)

이런형태는 한자에서 한글로 넘어가는 그 때도 그랬을것이다.
그럼에도 개발자이신 세종대왕은 한글개발에 강행했고 그결과 수많은 사람들이 수백년동안 그혜택을 보고 있고 앞으로 한국인이 멸망하지않는한 영원히 이어갈것이다.

그들은
왜 번역을 해야하고
왜 순화를 해야하는지 답을 찾지못했을것이다.
답을 못찾았으니 할 이유도 없는것이다.
아니 어쩌면 답은 찾았으나 남에게는 설명하기 힘들지만 자신만의 기득권을 유지하고자 거부할수도 있겠지

이유야 어쨌든
옛날에는 한자로 차별을 두려한 사람들이
요즘은 한글로 여전히 줄임말 한자말 외래말을 남발하여 차별을 두려한다

내가 번역을 하는 주된 이유는
많은 사람들의 이해를 돕기위해서다.

그래서 순화가 필요한것이다.
100명의 사용자에게
번역이 50명의 사람들을 이해시키는데 도움이 되었다면
순화는 10명의 사람들을 더 이해시키는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더 많은 사람들이 번역을 이해할수 있다면 그방법을 택할것이다.
(그렇다고 이해를 돕기위해 글자가 많아지게 하는것은 읽는데 피로감을 준다.
따라서 적당한 글자수로 번역해야하는데
그러므로 적절한 표현이 되어져야한다.
즉, 'Mouse'를 이해하기 쉽게 번역한다고 '쥐모양입력장치'라고 하는것보다 '다람쥐'라고 의역하는게
1. 3글자로 운율도 맞고
2. 이미지도 쥐와 다람쥐 비슷하고
3. 원어의 뜻도 전달된다는 것이다.
최초 마우스라고 썼던 이들도 마우스가 입력장치의 약자로 쓴것도 아니고 그냥 '쥐'라는 느낌으로 만든거니까..)

그런데 어떤이들은 번역은 그렇다 치지만 순화는 동의하지 않는다.
나는 그것을 이해할수 있다.
나도 그런 생각을 한때라도 한적이 있었으니까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순화만이 더 많은 사람들을 이해시킬수있다.
그것의 효과를 나는 8,90년대 개발자들의 IT 용어 순화운동에서 봤다.
사람들이 거부감없이 그것을 사용했었고, 많은 아마추어 개발자들이 순우리말로 개발을 했던것을 기억한다.

그런데 지금 그것이 사라져가고있다.
이유....
내가 생각하는 이유는 MS때문이다.
사용자들은 도스에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었지만 윈도우환경에 넘어오면서 한글화된 환경을 더 많이 접했다.
1. 도스용 한글 유틸리티들이 윈도우환경에서는 거의 쓸수가 없었다.
2. 윈도우즈에 생각이 부족한 번역들이 포함되었다.

2번의 경우는 심하게 비판하고 싶다.

마우스니 키보드니 하는것은 도스시절 개발자들의 철학을 공유했다면 좋았을것같았다.
마우스는 다람쥐로, 키보드는 자판등으로 해왔던것들이 있었다.
그런데 왜 이것들을 다 무시해버렸나?
그것들이 싫어서였을까?
MS본사가 문제가 아니라 MS 번역 팀이 있다면 그쪽이 문제였을것이다.
이유야 어찌되었던간에 우리는 윈도우이후 그번역에 노출되어졌고 그 경향인 외래어 사용까지 전염되어졌다.
이렇게 무너지는 모습들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
마치 권투에서 스트레이트 주먹 한방에 쓰러졌는데 너무 충격이 커서 일어나지를 못하는것같다.
아무도 예전에 했던 번역의 철학들을 이어받을 생각도 복원한 사람도 없었다.
오히려 그것을 주장했던 나같은 사람들은 그때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지금의 번역은 단순히 한글표기이상으로는 재역할을 못하고
의미전달은 아는사람에게만 되는.. 반쪽짜리 번역이 될뿐이었다.
그러니 한글로 써있어도 그뜻을 이해못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뜻도 모르고 쓰다보니
오류가 나도 스스로 해결할 생각조차 못한다.

이제와 MS를 탓한들 무슨소용있겠는가?
엎질러진 물인데 그것을 담을수도 없는데..
다만..

많은 IT전문가들이 각성해줬음좋겠다.
이렇게 외래어를 남발하고 우리말을 쓰면 부끄러운 현실이 되는것이 잘못되었다는것을말이다.
이렇게 번역에관한 내 생각들을 글로남기는것은 나도 그렇지만
한때 나처럼 우리말사용이 맞는것같은데.. 양심에찔리듯 불편한 사람들, 방황하는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다.


내가 느낀현실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순화된 우리말 번역을 거부한다.
그렇지만 그것이 옳다고 생각하지않는다.
그렇게 싸먹히게되면 정체성도 잃게된다.

세종대왕이 백성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한글을 만들었듯
우리도 세종대왕이 만드신 한글로 사람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순화된 우리말로 번역을 했으면 좋겠다.
그때도 지금도 그것에대한 반대들이 많았지만
지금 그때가 맞듯이
미래에도 지금이 맞을것이라 생각한다.

지금 틀리고 오류가나고 시행착오가 나는것은 당연하다.
조직되지 않았으니까..
(그런데 내가 하는모든게 진리라고 믿는것은 위험하다.
목표는 진리일수 있겠지만 지금의 과정들은 그 모든게 시행착오중이니까..)
그러나 그것은 더나은 미래를 위한 실패를 줄여나가는 최악의 방법이다.
최선의 방법이 있다면 그것이 좋겠지만..

확실한것은 욕먹을게 무서워 그것을 하지않는다면..
우리는 아직도 한자를 썼을것이고
미래는 일본처럼 여전히 외래어남발에 고통받고 있을것이다.

언젠가 이런 내 생각을 정리할날이 올지모르겠다
글로는 열심히 공자왈 맹자왈 하지만 이것을 정리하지않는다면 뭔가 뜬구름 잡는격이겠지..
뭐 언젠가는 완성할날이 오지않겠나?

순우리말 순화 하는것이 쉽지는 않았던것같다.
나도 많은 번역을 해도 순우리말만 쓰기라는게 마치 보이지않는 벽이 있는것처럼 느껴졌기때문이다.
내 작품들이 전부 100% 순우리말이라고 할수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렇게 주장하고 조금이나마 노력하지않는다면..
한발짝도 나가지 않는다는것을 느꼈다.
누가 안하면 나라도 한다.

 

1.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잘못된 번역이 발견되면 바꿀수있을때 계속 수정해야한다.
(갑자기 내용이 바뀌어 혼란스럽더라도 점점더 나아져가기 때문이라고 믿어야한다)

2. 계속 번역을 갱신할거라면 작업내용을 반드시 보관해야한다.

3. 다른이들이 작업한것은 버전관리도구을 쓰는것처럼 스스로 적용및 무시(배제)를 해야한다.

4. 내번역을 통해 다른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게해서(한자말로 이를 감동이라고 쓰더라만... 너무 거창하다) 그들이 또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하는 시너지를 주었으면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