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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Factory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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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번역

번역하는 사람들은 이래야하지 않겠나?

우루사1호 2024. 10. 12. 18:24

https://m.youtube.com/watch?v=u26rytJadus

번역하는 사람이 대단한것 같다

나도 취미로 오픈소스 무른모(소프트웨어)를 번역하고 있지만 내실력은 그것에 비하면 항상 연습 같은 번역을 하지만 내 목적지는 이런 번역가들 같은 마음으로 하고 있다.
나는 번역으로 먹고살지도 않고 그럴 생각도 아직까지 없고 그럴 실력도 시간도 허락하지 않는다.

번역의 목적은 나를 이해시키는 게 아니다.
그런 건 일기나 공부하는 공책에 써두면 된다
번역의 목적은 남을 이해시키는 것이다.
단지 읽는 자의 수준을 어디에 두는가가 다를 뿐이다.

그러려면 원작자의 환경과 번역자가 번역해 주고자 하는 환경에 이질감, 괴리감을 최소화해야 한다.

그런 글이란 건 말과 비교하면 정보전달 측면에서는 같으면서도 성격은 약간은 다른 것 같다.
이를테면,
말은 끝나는 순간 사라지지만, 글은 삭제 전까지 영구적이고,
말처럼 감정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아무 감정 없는데도 읽고 속에서 북받치게 만들 수 있고,
말로는 어색하거나 자연스러운 것들이 글로 표현함으로써 그 어색함을 쇄빙선이 그런 것처럼 어색함을 파괴하여 그것들을 자연스럽게 해 주고,
말에 비하면 주워 담을 수도 있고,
쓰기 전에 쓰면서 쓰고 나서 최소 생각을 3번을 이상하게 만드니 말에 비해 단단해질 수 있는 등
그 외 여러 특징들이 있을 수 있다.

한강 작가의 수상은 대단하지만, 그 번역가들의 노력이 없다면 그 글은 진흙 속에 파묻힌 진주밖에 안 되는 것이다.

이 기사는 나에게 좋은 영감을 주었다.
뭐랄까 나에게 자양강장제 바카스 같은 존재이다.

내 생각에 번역가라는 직업은 ai에게 내주기는 아직은 갈길이 먼 것 같다.
그들은 경험하지 못하고 못할 상황들이기에 고작 db에 비슷해 보이는 글자를 가져와 붙이는 것이겠지.
상황에 대한 일치를 시키기엔 아직은 무리가 있을 것 같다.